CML 페스티벌 앙상블은 2018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앙상블로,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창의적인 기획력과 신선한 시도로 선보이며 실내악, 오케스트라, 오페라 등의 폭넓은 편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신홀에서 열린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2023년 창단 5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는 연주에 20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에릭 사티의 「벡사시옹(Vexations)」을 포함하여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중 ‘신들의 황혼’, ‘탄호이저’,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트리스탄과 이졸데」 콘체르탄테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2024년 시즌에는 CML 스트링 콰르텟이 연주하는 「멘델스존 현악 사중주」, 드미트리 포수딘의 비주얼 아트와 함께한 실험무대 「프라우스」를 아시아 초연했으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드미트로 우도비첸코, 오를레앙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미하일 부진과의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소프라노 이승은은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토리노 쥬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밀라노 쥬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의 오페라과와 가곡과 비엔니오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1위, 토리노 칸타 루파 국제 성악콩쿠르 1위, 줄리에타 시미오나토 국제 성악콩쿠르 2위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대회에서 상위 입상했다. 특히 2013년 예술의전당 주최 가족오페라 「투란도트」의 투란도트 역으로 데뷔한 이후 2019년 대전 방문의 해 기념 대전예술의전당 주최, 솔오페라단과 이탈리아 토레 델 라고 오페라 페스티벌 협력 작품, 고양문화재단, 세계 4대 오페라 축제 갈라 콘서트 및 2024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오페라에서 모두 같은 역을 맡으며 국내의 대표적인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활약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해림은 2017년 제4회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청소년 국제 피아노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1위 및 데니스 마추예프 특별상을 수상함과 함께 러시아 국제 음악 페스티벌 ‘Stars on Lake Baikal’에 초청을 받아 협연하였으며, 2020년 제17회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와 2022년 제4회 주하이 모차르트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B그룹 1위를 수상하였다. 2023년 제15회 신한음악상을 수상한 박해림은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8세부터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에서 3년간 연주하였고, 2019년 12세에 금호영재콘서트와 2022년 금호영재오프닝콘서트에 선정되어 연주하였다.
2023년 만 14세의 나이로 스위스의 유서 깊은 콩쿠르인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은 2021년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22년 미국 오벌린에서 열린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도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이름을 알렸다.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서현은 음악춘추콩쿠르, KCO음악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음악저널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일찍이 재능을 드러냈고, 권혁주 콩쿠르 주니어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하였다.
피아니스트 안종도는 한국과 독일을 넘나들면서 피아니스트 뿐만 아니라 하프시코디스트, 칼럼니스트, 연출 및 공연 제작 그리고 음악 페스티벌의 음악감독 등 다방면에 걸쳐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공연 전문 프로덕션 Studio Philip An의 아티스트 디렉터로서도 활동하며 한불 합작 음악극 ‘페드르’, 입체음향 프로젝트 ‘슈만 이머시브’ 등을 연출하여 폭넓은 공연예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종도는 2012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롱티보 크레스팽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최고 독주상, 최고 현대작품 해석상을 수상하며 유럽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