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 ‘느루’. 서울대학교 국악과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전통음악 연주단체이다. 10년 이상 국악을 전공하였으며, 각종 전국 국악경연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한 뜻을 가지고 모였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국악, 즐길 수 있는 국악 연주회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느루’는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이 세상 속에서 여유를 찾으려고 한다. 연주자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가는 ‘느루’의 이야기가 있는 친(親)관객 콘서트... 젊은 국악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음악에 귀 기울여보자.
2004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덴마크 작곡가 작품 특별상, 젊은이 인기상을 두루 석권한 권혁주는 2005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과 더불어 어릴 때부터 뛰어난 기량과 성숙한 음악성을 겸비하여 주목 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이다.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권혁주는 6세 때 음악저널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었고 7세 때 김남윤 사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에 입학하면서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하였다. 그 후 9세인 1995년에 러시아로 유학을 떠났으며 11세에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를 차지하였고, 16세에는 독일의 클로서트-쉔탈 콩쿠르 우승, 17세에는 러시아 얌폴스키 콩쿠르 그랑프리 및 멘델스존-얌폴스키 론도 카프리치오소 최고 연주자상을 차지하였다. 또한 2004년 러시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였다.
피아니스트 임미정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피아니스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평가(평론가 모리스 힌손)를 받은, 세계적으로 큰 활약이 기대되는 피아니스트이다. 뉴저지주립대학에 재직하였으며, 2002년 울산대학교 교수로 부임하면서 귀국, 국내외에서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5년 9월부터 한세대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7년 미국 텍사스의 산 안토니오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비교할 수 없는 음악성과 뛰어난 테크닉을 갖췄으 며, 음악의 중심을 끌어낼 줄 알고 내면의 소리로 관중과 대화할 줄 아는 피아니스트"라는 찬사를 받으며 우승한 후 뉴욕의 에이버리 피셔홀에서 아메리칸 로얄 심포니와의 협연 등을 통하여 강렬한 개성과 카리스마를 가진 연주자로 부상되었다. 국내에서는 일찍이 육영, 삼익, 동아콩쿨에서 1위를 수상하여 음악계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남북문화교류를 위한 활동으로 지난 2000년~2003년 4월 평양에서 열린 국제 친선 음악제에 초청되어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하였고, 2000년 9월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UN 50개국 지도자 정상회담을 기념하여 열린 남북화합대음악회에 초청되어 북한 작곡가 윤충남의 피아노 협주곡을 초연한 바 있다. 또한 2002년 전국순회독주회에서 북한곡 "아리랑" 과 "내고향의 정든집"을 초연하여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각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05년 5월에는 남북음악교류와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 단체인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을 발족,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자신의 스타일을 확립한 피아니스트 허대욱.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이 파리에서 2집 발매 후 한국에 내한하였다. 지난해 데뷔 음반을 통해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라는 찬사와 젊은 나이에 자신만의 재즈스타일을 확고하게 뛰어나게 표현해내는 뮤지션이라는 찬사가 이번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피아니스트 허대욱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스타일이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뛰어난 실력이 뒷받침 된 뮤지션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확실한 색깔 같은 것이다. 클래식을 기반으로 튼튼하게 쌓아올린 거대한 성처럼 찬란하게, 또는 큰 나무숲의 조용한 그늘처럼 서정성 짙게 다가오는 자신감 넘치고 도도한 그의 음악 흐름을 만나보자.
Title : Musika in love / Theme : 수천년간 수많은 예술작품의 소재가 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식상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 MUSIKA (Musicians of Kaist) 멤버들이 1년만에 모여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사랑의 꿈, 설레임, 행복한 순간, 엇갈림, 기다림, 절망, 이별, 그리움... 그들이 배웠던 이론으로도 결코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오묘한 감정들을 음악에서 발견하고자 잔잔하지만 열정이 있는 무대를 준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