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익히기도 전에 피아노와 만돌린 기타로 음악을 시작한 김책은, 뜻한 바가 있어 청소년기에 이미 뉴욕으로 건너가 정식 레슨과 수많은 잼 세션 연주에 참여하였다. 귀국 후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고민하다 musicology(국악이론)를 공부하였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 대학원에서 즉흥연주와 음악의 식민주의, 도시음악사회의 하위문화(subculture)등을 집중탐구하고 있는 재원이다.
트리오 가스파르는 2010년, 체임버 뮤직의 대부이자, 알반베르크 콰르텟의 창단 멤버인 하토 바이얼레에 의해 피아니스트 임효선(한국, 현 경희대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요니안 일리야 카데샤(그리스), 첼리스트 바쉬티 헌터(영국)로 결성되었다.
오광록은 시인이자 연극, 영화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로, 1962년생이며 1982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데뷔하였다. 그는 대학 시절 인쇄 아르바이트 중 소극장 인쇄물 배달을 갔다가 연기에 입문한 이후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었다. 데뷔 이후 다수의 연극 및 영화에 조연 및 주연으로 출연하였으며, 주연보다 돋보이는 조연으로, 개성 있고, 살아있는 연기를 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였다.
힘있고 격조 있는 연주로 세계 무대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한국인 최초로 워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래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91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디안젤로 국제콩쿠르, 92년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93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속적으로 입상하였고, 몬트리올 심포니,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모스코바 교향악단,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 시티뮤직 클리브랜드 챔버 오케스트라, 뮌헨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 뿐만 아니라 뉴욕의 알리스 털리 홀, 카네기홀, 머킨홀,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 Phillips Collection 등을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연주하였다.
유럽에서 8년간의 유학생활과 연주활동 후 1집 앨범 "Bright Green Almost White"의 한국 발매와 동시에 한국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지연의 12인조 재즈 오케스트라이다. 혼 세션 4명, 스트링 세션 4명 그리고 리듬섹션 4명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멜로디는 그녀의 오리지날 컴포지션이 제시하는 모던하고 감성적인 하모니와 조화를 이루며 한층 깊고 부드러운 선율로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