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 가장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첼리스트 중 한 명인 이정란이 정말 오래간만에 하우스콘서트 무대에서 2회의 독주 무대를 갖습니다. 이정란은2000년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의 최고유망연주가상을 시작으로, 2003 폴란드 루토슬라브스키 콩쿠르 특별상, 2006년 윤이상국제콩쿠르 1위 등을 거머쥐며 일찍이 두각을 드러낸 첼리스트이죠. 그녀가 이번에 하우스콘서트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의 주제는 입니다. 2017년은 20세기 최고의 첼리스트였던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의 서거 10주년이 되는 해로, ‘슬라바’는 그의 애칭이었습니다.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에서 최고유망연주가상을 수상하며 전설적인 대가 로스트로포비치를 만날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이정란은, 이번10주년을 맞이하여 로스트로포비치가 작곡가들과 직접 콜라보하여 만들어지고 헌정된 작품들을 연주하게 됩니다. 첼로를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위대한 거장을 이번 연주를 통해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러시아 출신의 아코디온 연주자로 현재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알렉산더 쉐이킨이 제524회 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오릅니다. 알렉산더 쉐이킨은 그간 탱고 그룹 ‘코아모러스’의 리더로 많은 활동을 펼쳐오며, 아코디온과 탱고 음악이 가진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왔지요. 특히 하우스콘서트의 전국 프로젝트에도 적극 동참해왔는데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탱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춤을 추듯 연주하는 그의 연주를 들으며 어느새 음악에 맡긴 채 몸을 움직이고 있는 관객들을 많이 만나왔습니다. 하우스콘서트 메인 무대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알렉산더 쉐이킨이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와 듀오로 함께하여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탱고 음악과 클래식을 연주합니다.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제524회 하우스콘서트에 발걸음 해주시기 바랍니다 :)
송인섭 트리오는 네덜란드에서 수학한 리더 송인섭과 서울예대 출신 드러머 김대호, 피아니스트 전용준을 멤버로 하여 1집 (2013) 발매 이후 수차례 단독 콘서트를 열고 활발히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재즈 앙상블 입니다. 팀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언제나 한 팀으로 연주해오고 있으며 그렇기에 언제 들어도, 어느 무대에서 만나도 팀의 고유한 색을 고스란히 간직한 조화로운 호흡이 돋보이는 팀이지요. 이들이 연주하는 리더 송인섭의 자작곡 들은 유럽 감성을 품은 송인섭 특유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여행’, ‘기억’, ‘사람’에 대한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관객에게 말을 건내듯 음악을 건내보일 이들의 따뜻한 음악… 523회 하우스콘서트에서 만나보세요.
성악을 전공한 젊은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허니보이스는 꿀과 같이 달콤한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하는 전문합창단이다. 디지털 기술과 전자음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사람의 목소리가 지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부드러운 하모니와 이야기가 있는 친숙한 음악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아카펠라, 한국합창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청중과 보다 쉽게 소통하고 공감하며 그 활동을 이어가려 한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 관악 부문의 간판으로 통하며 황금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몇 년 전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종횡 무진 활약하고 있는 이들 중 플루티스 트 조성현을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에 선발되어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으로 활동하였고, 이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1수석을 역임, 최근 쾰른 필하모닉(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수석으로 발탁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온 그는 세계 굴지의 교향악단에서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한국 플루트계의 간판으로 통합니다. 2015년 하우스콘서트 갈라콘서트를 통해서 잠시 만나볼 수 있었던 그의 음색은, 섬세하면서도 매우 듬직했지요. 드디어 조성현의 단독 무대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521회 하우스콘서트에서 한국 관악기의 저력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