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useconcert logo

메뉴
게시판
182회 Cello Passionato 공연을 보고

김인화 | 2008-03-16 10:03:33


안녕하세요.
지난 목요일 Cello Passionato 공연에 다녀 왔습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하우스 콘서트"를 알게 되었는데, 직장 동료들과 처음으로 가 보게 되었어요.
예약 필요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하면 된다는 점이 부담없이 다가 왔고, 첼로 연주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퇴근하고 나서 여유있게 신촌으로 출발했는데, 저녁 먹으면서 시간이 촉박해지고, 초행길이라 약간 헤매다가 8시에 불빛이 환하게 밝혀진 "하우스 콘서트"에 겨우 도착했지요.  다행이도 아직 공연 직전이어요. 2층에는 다른 관객분들이 편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계셨고, 박창수님이 공연에 대한 말씀을 하고 계셨어요.  

작은 무대에 가깝게 옹기종기 모여 앉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한 곡 한 곡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윤아님이 첫 곡이 끝난 후에 소개며 프로그램 1부 끝 곡 설명해 주신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작곡가며 곡명은 바로 받아 적지 못했지만, 가장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 곡이었어요. 평소에 잘 접해보지 못한 곡이라서 더 마음에 새겨진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탱곡 곡도 마음에 들었고, Ave Verum도 감동적으로 다가와서 그 긴 여운에 박수 칠 생각도 못했답니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에 강약을 잘 조절하셨다고 생각해요.

클래식을 듣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고, 공연장을 찾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하우스 콘서트처럼 부담없이 음악을 즐기게 되는 곳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함께 했던 동료들도 무척 좋아했고, 그 공간에 있는 동안에는 마치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착각도 들었습니다.

좋은 공연을 준비해주신 연주자님들과 박창수님, 스텝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조만간 또 만나뵙기를 ^^

게시글 작성은 PC버전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