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의 싸이 홈피에서 하콘을 알게 되었다.
평소에 워낙 공연을 많이 찾아 다니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녀의 홈피에 있는 하우스 콘서트를 보고는 가슴이 떨렸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잠깐 나오는 하우스 콘서트를 보면서
나도 저런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단지 생각으로만
가능했었다. 그런 곳은 음악과 전혀 관련이 없는 나같은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창수 하우스 콘서트는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너무나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처음 하콘을 알게되고 가슴 설레며 홈피를 둘러보고 게시판까지
꼼꼼히 둘러보면서 일정표를 프린터 하며 이제 맘만 먹으면 나도 하콘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언제든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무지 행복했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나만의 보물이 생긴듯... ^^
일정표를 보니 그 유명한 김선욱의 연주가 있었다.
그런데 첨 가는 공연이 그렇게 유명한 연주가의 공연이란게 부담스러웠다.
분명 사람도 많을 테고 여유있게 감상 할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날은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하콘에 갔다.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는데 의외로 크지 않은 집을 보고 놀랬다.
^^;
난 정원이 큰 전원주택인가 보다고 혼자서 상상을 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금촌에 살고 있지만 올 초까지 파주 통일동산에 살았고, 그 쪽엔
전원주택도 많고 예술인 마을 헤이리와도 가깝기 때문에 그런 상상을... ㅠㅠ;
하지만 금새 이곳이 서울이란 것과 들어가서 2층의 공연장을 보고는 이내 생각이
달라졌다. 주인이신 박창수님의 하콘에 대한 사랑과 의지를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이 너무나 크고 멋진 곳이 었다면 아마도 그건 누군가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상업적이거나 사치스런 여유라고 느꼈을 텐데 그곳은 음악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소박하지만 멋진 공간이었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어제 박창수님은 무척 기운이 없어 보였는데 내내 맘에 걸린다.
소리공감 "느루"는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퓨전 국악을 하는 팀이 아니었다.
얼마나 내 자신이 한심스럽던지...ㅠㅠ;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구 그저 요즘 유행하는
그런 팀일 꺼라고 혼자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다.
왕서은 양의 판소리와 함께 시작한 공연은 젊은 국안인들의 정열과 끼를 맘껏 보여주었다.
너무 어렵지 않게 듣는 이들을 배려한 악기 소개와 함께 국악에 대한 이야기와 서로를 보며
웃고 격려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공연을 관람하면서 역시나 내가 잘 못 알고 있던 악기가 있음을 알고 더욱 눈을 크게 뜨고
공연을 관람했으며 아쟁과 해금 소리가 첼로와 바이올린 소리보다 훨씬 멋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산조에서는 별로 느낌이 와닿지 않았던 거문고 소리는 마지막 시나위에서 대금 소리와
함께 어울리며 너무나 멋진 음색으로 다가왔다.
각각의 악기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듣다가 각각의 소리가 함께 어울러지면서 흥을 주는 즐거운
공연에 모두의 어깨와 손가락이 장단을 맞추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멋진 공연이 끝나고 기다리던 와인파티(?)...
평소 와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날은 어찌나 와인 맛이 좋던지.... ^^
처음 간 하우스 콘서트의 느낌은 별 다섯개...ㅋㅋ
집에 와서 바로 후기 올리려다 아무래도 하루 지나고 감정을 추스린 다음 쓰려고 참았다.
지금도 많이 줄여서 쓴다고 했는데 좀 길어진거 같다.
토요일 밤 늦게 쓰기 시작해서 일요일이 되었다. *^^*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할 수 없는 일을 시작하시구 가꾸어 오신 박창수님 감사드려요~
가까이에 있지만 모르고 지나치는 많은 소중한 인연 중의 하나가 하콘이 아닐까요?!
앞으로 더욱 편하고 여유있는 공간으로 지속되길 바랍니다.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나만의 비밀 공간으로 남길...
평소에 워낙 공연을 많이 찾아 다니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녀의 홈피에 있는 하우스 콘서트를 보고는 가슴이 떨렸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잠깐 나오는 하우스 콘서트를 보면서
나도 저런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단지 생각으로만
가능했었다. 그런 곳은 음악과 전혀 관련이 없는 나같은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창수 하우스 콘서트는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너무나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처음 하콘을 알게되고 가슴 설레며 홈피를 둘러보고 게시판까지
꼼꼼히 둘러보면서 일정표를 프린터 하며 이제 맘만 먹으면 나도 하콘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언제든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무지 행복했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나만의 보물이 생긴듯... ^^
일정표를 보니 그 유명한 김선욱의 연주가 있었다.
그런데 첨 가는 공연이 그렇게 유명한 연주가의 공연이란게 부담스러웠다.
분명 사람도 많을 테고 여유있게 감상 할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날은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하콘에 갔다.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는데 의외로 크지 않은 집을 보고 놀랬다.
^^;
난 정원이 큰 전원주택인가 보다고 혼자서 상상을 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금촌에 살고 있지만 올 초까지 파주 통일동산에 살았고, 그 쪽엔
전원주택도 많고 예술인 마을 헤이리와도 가깝기 때문에 그런 상상을... ㅠㅠ;
하지만 금새 이곳이 서울이란 것과 들어가서 2층의 공연장을 보고는 이내 생각이
달라졌다. 주인이신 박창수님의 하콘에 대한 사랑과 의지를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이 너무나 크고 멋진 곳이 었다면 아마도 그건 누군가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상업적이거나 사치스런 여유라고 느꼈을 텐데 그곳은 음악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소박하지만 멋진 공간이었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어제 박창수님은 무척 기운이 없어 보였는데 내내 맘에 걸린다.
소리공감 "느루"는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퓨전 국악을 하는 팀이 아니었다.
얼마나 내 자신이 한심스럽던지...ㅠㅠ;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구 그저 요즘 유행하는
그런 팀일 꺼라고 혼자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다.
왕서은 양의 판소리와 함께 시작한 공연은 젊은 국안인들의 정열과 끼를 맘껏 보여주었다.
너무 어렵지 않게 듣는 이들을 배려한 악기 소개와 함께 국악에 대한 이야기와 서로를 보며
웃고 격려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공연을 관람하면서 역시나 내가 잘 못 알고 있던 악기가 있음을 알고 더욱 눈을 크게 뜨고
공연을 관람했으며 아쟁과 해금 소리가 첼로와 바이올린 소리보다 훨씬 멋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산조에서는 별로 느낌이 와닿지 않았던 거문고 소리는 마지막 시나위에서 대금 소리와
함께 어울리며 너무나 멋진 음색으로 다가왔다.
각각의 악기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듣다가 각각의 소리가 함께 어울러지면서 흥을 주는 즐거운
공연에 모두의 어깨와 손가락이 장단을 맞추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멋진 공연이 끝나고 기다리던 와인파티(?)...
평소 와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날은 어찌나 와인 맛이 좋던지.... ^^
처음 간 하우스 콘서트의 느낌은 별 다섯개...ㅋㅋ
집에 와서 바로 후기 올리려다 아무래도 하루 지나고 감정을 추스린 다음 쓰려고 참았다.
지금도 많이 줄여서 쓴다고 했는데 좀 길어진거 같다.
토요일 밤 늦게 쓰기 시작해서 일요일이 되었다. *^^*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할 수 없는 일을 시작하시구 가꾸어 오신 박창수님 감사드려요~
가까이에 있지만 모르고 지나치는 많은 소중한 인연 중의 하나가 하콘이 아닐까요?!
앞으로 더욱 편하고 여유있는 공간으로 지속되길 바랍니다.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나만의 비밀 공간으로 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