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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딱

모하비 | 2010-05-07 00:05:03

오늘도 밤을 샌다.
오늘도.. 또...
일요일 밤을 홀랑 샜다. 그리고 월요일엔 안되겠다 싶어 새벽에 잠을 청했다.
그래서였을까. 수요일 낮 내내 잠을 잤고 밤에 잠을 자려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게다가 두통. 원래 두통따윈 모르고 살았는데 나이들어 체력이 딸리니 두통이 생겼나보다.
오늘 밤을 새야해서 일찍 자려 했는데 더욱 잠이 오지 않아 잠자리에서 3시간을 헤맸다.
두통과 말똥함에.
그러다 잠이 들었나보다. 꿈을 꿨다.
꿈은 현실을 반영했다. 가끔 꿈은 그러곤 한다.
머리가 아픈 나는 병원을 찾아갔다.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의사가 말했다. "게슈탈트 심리상담을 받아야하고, 또 뭘 먹지 말아야 하며 뭐라뭐라~"
꿈을 꾸면서도 웃겼다.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꼴딱 밤을 샐 생각을 하니 넉넉한 시간에 또 게으름이 놀자고 다가온다.
잠시 머리를 식힐겸 글을 남기려 했으니 이제 그만 글을 접고 다시 일에 집중해야겠다.
근데 참 재밌다.
게으름에 밀린 일을 하느라 허덕이는데 퇴근길엔 왜 그리 뿌듯한지.
정말 열심히 일을 하고 집에 가는 기분이 들었다.
다신 이러지말아야지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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